180도 셔터 룰 — 영상에서 셔터속도 정하는 법
사진 감각으로 영상 셔터 잡으면 어색해진다
사진은 셔터속도가 빠를수록 "좋다" 고 배운다. 흔들림 없고 선명하니까. 근데 영상은 다르다.
영상은 24fps, 30fps 등 1초에 여러 프레임이 모여 만들어진다. 각 프레임에 자연스러운 모션블러가 살짝 있어야 사람 눈에 "부드럽게" 보인다.
셔터속도가 너무 빠르면(예: 1/2000) 모션블러가 거의 없어서 움직임이 "뚝뚝" 끊겨 보인다. 게임 60fps랑 영화 24fps의 다른 느낌이 이거다.
180도 룰
셔터속도 = 프레임레이트의 약 1/2배 (즉 셔터각도 180도)
24fps → 1/48 (없으면 1/50)
30fps → 1/60
60fps → 1/125
120fps → 1/250
낮에 야외면 ND 필터 필수
낮에 야외에서 24fps + 1/50 + 조리개 f/2.8로 찍으면 노출이 완전 오버된다. ISO를 100까지 내려도 모자라다.
해결: ND(중성 농도) 필터로 빛을 깎는다. ND8, ND64 같은 거. 가변 ND 하나 사두면 편하다.
룰을 일부러 깨는 경우
액션·전쟁 영화에서 일부러 셔터를 1/200~1/500으로 빠르게 잡아서 끊기는 느낌을 내는 "스타카토" 효과. 사적인 영상에는 안 어울리지만 알아두면 응용 가능.
슬로우모션은 다르다
120fps로 찍어 24fps로 재생하면 5배 슬로우. 이때 셔터는 "촬영 fps의 두 배" 인 1/250. 재생 fps 기준이 아니다.
핵심 포인트
셔터속도 = 프레임레이트의 두 배
24fps = 1/50, 30fps = 1/60, 60fps = 1/125
낮 야외면 ND 필터로 빛 깎기
슬로우모션은 "촬영 fps" 기준으로 두 배
의도적으로 빠르게 = 끊기는 액션 효과